최근 증권가에선 일부 개별재료주에 대한 불공정매매 조사발표설이 나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조사대상으로 거론되는 종목들에 대해 증권당국이 부인하고 있어
증시루머에 대한 투자자들의 유의가 요망된다.

30일 증권시장에선 일부 종목에 대한 자금악화설과 작전조사 발표설이
거세게 유포돼 개별재료주들이 무더기로 약세를 보였다.

이중 작전조사와 관련해 거론되는 종목들은 음식료업종의 S주식, 자동차
관련업종의 H주식 등이다.

이에 대해 증권감독원및 거래소 관계자들은 "이들 종목은 그동안의 불공정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종목"이라며 "특정세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포장된 얘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시장상황이 안좋을 때는 각종 악성루머가 난무
하게 마련"이라며 이같은 풍문에 대해 투자자들도 투자판단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