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정부의 금융개혁 추진과 관련,
중소기업계의 의견이 잘 반영 되도록 하기 위해 기협중앙회 간부와 업종별
협동조합이사장 등 18명으로 이뤄진 "금융개혁 중소기업대책위원회"를 구
성,활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지
금까지 중소기업에게 불리하게 적용돼 왔던 금융제도 및 관행의 개선 등을
포함한 효율적인 금융제도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특히 80년대 이후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자율화와 개방화가
추진돼 왔으나 금융제도와 관행이 선진국 수준에 크게 미흡하다는데 의견
을 같이하고 담보위주의 대출관행,꺾기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를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앞으로 중소기업의 창업초기 비용부담의 완화와 함
께 벤처기업의 실질적인 지원방안과 소기업 지원대책 마련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