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정보통신부가 초고속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조달청 EDI
(전자문서교환) 망구축 전담사업자로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이 선정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해말 입찰공고와 함께 국내 SI
(시스템통합) 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은후 기술및 가격평가를 실시,
최종사업자로 SDS를 선정했다.

이번 조달청 EDI 망구축사업 입찰에는 SDS를 비롯해 LG EDS, 데이콤,
현대정보기술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보였으며 SDS는 예정가인
20억3천만원의 절반에 가까운 낮은 가격을 제시, 사업자로 뽑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 EDI 망구축사업은 <>정부 EDI/EC(전자상거래)지원센터 구축 <>내자
구매(비저장품 단가 계약) <>시설공사및 경리(보증금수납)등 3개 분야의
전자문서 교환처리와 내자구매 단가계약 프로세스자동화등을 추진하는 사업
이다.

조달청은 SDS와 이달중 정식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올해말까지 시범시스템 개발및 시스템 검증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2000년까지 조달행정업무에 소요되는 문서 가운데 도입효과가 크고
이용확산이 용이한 문서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EDI를 적용, 2001년부터는
조달행정부문에 EDI/EC를 전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