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취재여록] 정상회담과 국내용 발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6일까지 열린 벳푸정상회담은 대북한공조체제구축 청소년교류네트워크포럼
    개최 4자회담조기실현노력에 합의하는등 한일간 우호협력체제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일부 내용에서 한일간 발표에 상당한 차이가 발견된다는 점이다.

    우선 독도영유권문제다.

    한국측은 김영삼대통령이 회담에서 "독도는 국제법상으로 보나 역사적으로
    보나 분명한 한국영토"임을 강조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본측은 "양국이 독도에 대한 입장차를 확인하고 이같은 차이가
    우호선린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된다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종군위안부문제도 마찬가지.한국측은 가지야마관방장관의 망언등과 관련,
    "일본정부차원의 사과와 반성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측은 "망언과 관련, 총리가 대통령에게 사과했다"고 인정은 하고
    있으나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의 위로금지급문제와 관련,
    한국측의 이해를 촉구했다"는데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어디까지나 초점이 다르다는 인상이다.

    이들은 워낙 예민한 문제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대만의 대북한 핵폐기물수출
    문제와 관련한 차이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측은 "한일정상이 환경오염문제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문제에서 일본측의 발표는 오히려 정반대에 가까워 "공동대응요청
    에 대해 하시모토총리는 일본은 대만 북한 양쪽 모두와 외교관계가 없다고
    말한후 다만 우려는 공유한다고 밝혔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정도 표현이라면 공동대응에 합의했다기보다는 "대만에 압력을 가하기
    어려운 현실"을 강조했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나 싶다.

    회담결과발표가 행여 어려운 국내상황을 조금이라도 호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미된 "국내용"이 아니길 희망한다.

    이봉구 < 도쿄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

    ADVERTISEMENT

    1. 1

      정청래 "6·3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 걸겠다"…'4무·4강' 공천 강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3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8일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주권정당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그동안 당 대표로서 개혁에 매진했다면 이제부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며 "당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당 대표 권한인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저는 '윤어게인' 세력들의 발호에 맞서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반민주 세력임을 끊임없이 지적했고, 위헌 정당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강조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억울한 컷오프·부적격자 공천·낙하산 공천·부정부패 공천이 없는 '4무(無) 공천' 원칙도 다시 강조했다. 이어 '4강(强) 공천'도 부각하며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 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1인1표제 도입과 상향식 공천 제도의 확립으로 줄 세우기 공천이 완전히 근절되고 계파 공천, 계파 정치도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행정 통합에 대해선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혼란과 혼선을 불러일으킨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

    2. 2

      [단독] 李 대통령,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대·中企 '상생 협력'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일 대·중소기업 경영진과 상생 경영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대기업 성장 과실을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고 기술 협력 등 '상생 경영'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다. 8일 경제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0일 주요 대기업 10여곳과 이들 협력사 사장급 경영진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한화오션, 네이버 등 대기업 10곳 사장급 임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의 협력사 20여곳 사장급 임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기업들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 대통령은 이들 기업에 상생 경영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직원들에게도 본사 직원들과 똑같은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자 "바람직한 기업문화"라며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대·중소기업 간 기술 협력, 합리적 납품 단가 결정 등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공정' 의제를 강조하며 7대 비정상(마약 범죄, 공직부패, 보이스피싱, 부동산 불법 행위, 고액 악성 체납, 주가 조작, 중대 재해)의 정상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대·중소기업 간 상생 경영 사례를 청취하는 10일은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이 6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마치고 시행되는 첫 날이기도 하다. 경영계에서는 노동계의 무분별한 요구를 우려하고 있고, 노동계는 원청을 상대로 정당한 교섭 요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3. 3

      美 최정예 공수사단, 돌연 훈련 취소…이란 파병하나

      미국 육군이 최정예 공수부대 지휘부의 대규모 훈련을 최근 갑작스럽게 취소하면서, 이들이 이란과의 지상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상 전투와 특수 임무를 맡은 제82공수사단에서 작전 계획과 실행을 조정하는 핵심 본부 부대의 훈련이 돌연 취소됐다. 사단 소속 다른 병사들은 루이지애나주에서 훈련 중인데, 해당 본부 요원들은 훈련에 참여하는 대신 본거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잔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소식통들은 육군이 조만간 제82공수사단 소속 헬기 부대의 중동 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실제 배치는 늦은 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날까지 공식 파병 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WP는 과거 분쟁 당시 82공수사단이 맡았던 상징적 역할을 고려할 때 사단의 ‘즉각대응군(IRF)’이 차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즉각대응군은 지난 2020년 이란 실권자 솔레이마니 제거,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동유럽 전선 방어에 투입됐다.미 국방부는 최정예 공수사단의 파병설에 대해 세부 사항 공개를 거부하며 “작전 보안상 향후 이동이나 가상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 작전에 미국 지상군이 “아마도 필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투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지난 일주일간 미군은 공습 작전을 중심으로 이란의 미사일 무기고, 드론, 해군 함정 등을 공격해왔다.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이란 상공을 직접 비행하며 폭탄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