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가 난 한보철강의 개인주주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모두 1만2천5백7명
이고 주식수는 6백37만3천1백40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주주명부가 폐쇄된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예탁원에 예탁된 한보철강 주식의 개인소유분이 이같이 조사됐다.

또 64개 법인이 한보철강 주식 2백93만1천9백21주를 소유하고 있었다.

법인별로는 증권회사가 27개(25만6천주), 보험회사 9개(1백16만3천주), 은행
6개(23만8천주), 신용금고 2개(1만2천주), 증권유관기관 2개(1백22만3천주),
연기금이 1개(1만5천주), 기타 17개(2만3천주)로 조사됐다.

외국인 17명도 한보철강 주식 50만9천6백2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와함께 상아제약의 경우 개인투자자 5천1백64명이 1백33만4천1백46주를
갖고 있었고 외국인 6명도 5만5백41주를 보유했다.

또 30개 증권회사(7만5천주)와 2개 보험회사(1만7천주), 5개 은행
(10만1천주), 1개 증권유관기관(23만8천주)및 기타법인 14개(12만1천주)
등도 상아제약 주식을 갖고 있었다.

한편 한보철강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신용으로 사들인 주식이 1백40만주에
달했다.

또 신용평균단가가 8천14원인데 반해 23일까지 주가가 신용평균단가에 비해
32.7% 하락해 대부분 계좌가 담보부족상태로 빠져들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