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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I면톱] 외국인주주, 첫 의결권행사 시사..'미도파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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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 미도파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던 외국인들이 현 경영진
    외의 제3자를 위해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도파 주식을 적극 추천했던 홍콩 페레그린그룹의 폴 휘비 부사장
    (동방페레그린증권 상임고문)은 23일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도파
    주식을 매입한 외국인들이 자신들을 불공정거래자로 호도하고 있는 미도파
    경영진들을 비난하면서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농그룹 종합조정실의 박상철 상무는 "미도파 주식을 18%가량
    매집한 외국인 중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내국인 작전세력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하고 우호적인 지분을 상당히 동원할수
    있어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면 이는 국내 증시사상 처음
    으로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에 외국인이 본격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 대농그룹의 입장 ]]]

    미도파를 포함한 대농그룹은 5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고 현재 전문 경영진에
    의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특정인의 주식매집을 통한 경영권 변경은
    기업윤리적인 측면이나 효율성 측면에서도 납득할수 없다.

    이번에 미도파 주식을 매집한 외국인들 중에는 내국인의 역외펀드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의심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이후 특정 증권사를 통한 주식매집으로 주가가 40%이상
    오른 것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행위라고 추정하고있다.

    미도파 경영진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름을 알지 못하며 밝힌 적도 없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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