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백2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는 17일 동남아 중동 등지에서 해외건설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는 작년의 1백7억7천9백만달러보다 16%정도
많은 1백25억달러의 해외건설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특히 국내건설업체들이 중국 베트남 인도 미국 등지에서 지난해의
33억달러보다 26%나 많은 42억5천만달러규모의 개발형사업을 추진, 개발형
사업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 수주전망치를 보면 중동지역에서 작년의 9억4천8백만달러에 비해
73% 늘어난 16억4천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동서남아지역
에서는 75억7천5백만달러를 기록한 작년보다 21%정도 많은 91억1백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반해 미국 등 기타지역에서는 수주액이 지난해의 22억5천6백만달러보다
26% 줄어든 16억5천9백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협회는 예측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