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넷이 위성을 이용한 초고속 쌍방향 인터넷 접속서비스에 나선다.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서비스인 아미넷은 이르면 올 상반기에 이 회사가
임대한 무궁화위성 채널을 이용,전국 어디에서나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디렉 PC"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디렉PC란 미 휴즈사가 개발한 위성 통신서비스로 가입자들은 기존 PC에
위성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초소형 안테나와 위성수신카드를 설치해 개인
지구국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구축한 개인 가입자들은 위성에 직접 접속,기존 28.8Kbps급 모뎀보
다 최고 14배정도 빠른 4백K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LAN(구역내 정보망) 환경을 갖춘 기업이나 기관가입자들은 64Kbps에서
최고 2백56Kbps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멀티미디어 정보를 주고받을
수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정보수신뿐 아니라 송신도 가능한 쌍방향성을 가진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미넷은 위성인터넷을 통해 <>인터넷 접속서비스 <>대용량 멀티미디어
자료전송 <>소프트웨어 보급 <>온라인 게임 <>실시간 오디오및 비디오 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위성인터넷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초고속 전송
속도에 알맞는 멀티미디어 내용물들을 개발중"이라며 "개인 위성수신 장
비의 보급이 본격화되면 바로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신이 올 하반기에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실시
키로 한데 이어 아미넷도 뒤를 따름에 따라 올연말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