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67.미국)의 전립선암은 초기단계여서
치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주 마요클리닉의 마이크 오하라 대변인은 13일 "지금까지
파머를 상대로 전립선암의 전이 정도와 치료방법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몇가지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초기 단계인 것으로 드러나
의료진들이 고무돼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연간 31만명이 발병하는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해 수술받을
경우 87%의 높은 완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파머는 4대 메이저대회를 7차례 제패하고 PGA투어에서 60회, 시니어
투어에서 10회씩 각각 우승하는 등 잭 니클로스와 쌍벽을 이루며 미국
골프를 선도했고 세계적으로도 골프의 대중화에 앞장 서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