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14일 울산콤플렉스내에 연산 13만5천t규모의 PE(폴리에틸렌)공
장과 15만t규모의 PP(폴리프로필렌)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2년여간 총2천1백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일본미쓰이사와 이탈리아 테크
니폴사의 기술을 도입,건설됐으며 생산된 PE와 PP의 완제품을 자동으로 포
장.수송할 수 있는 3만6천t규모의 자동화창고도 갖추고 있다.

유공은 이 생산시설의 완공으로 PE.PP 생산능력이 연간 63만5천t(PE 33만
5천t,PP 30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기존의 제1PE공장을 LLDPE전용으로,신설된 제2PE
공장을 HDPE전용으로 사용키로 했다.

또 기존의 제1PP공장은 코폴리머,신축된 제2공장은 호모폴리머를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병노이사는 "이같은 제품별 전용생산체제를 통해 생산제품의
고품질화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져 연간 1천9백억원이상의 매출증대효과
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공은 또 기존에 중국과 동남아에 의존해 온 수출시장을 유럽 남미등지
로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