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한국이동통신과 6백억원대 규모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장비는 충남및 강원지역의 6개 신설기지국을 비롯 서울 경기
지역 기지국증설장비 3백70개 시스템이며 이달중 설치를 완료하고 개통시킬
예정이다.

서울 경기지역 증설물량은 한국이통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투입되는 장비로 설치가 끝나면 디지털의 주파수 대역이 서울지역은 2FA
(2.5MHz)에서 3FA(3.75MHz)로, 경기지역은 2FA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이통측은 서울지역을 3FA로 전환하게 되면 90만명에 이르는 디지털
가입자를 충분히 수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정보통신은 한국이통에 6백억원규모의 기지국장비를 추가공급함으로
써 전체규모가 3천6백억원(4백90개 기지국)대로 늘어났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