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9일 이승용 두산건설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18명의 신임
이사대우를 발령하는 등 총 46명(승진 41명,전보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
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원씨(36)가 OB맥주 이사에서
상무로, 차남인 지원씨(32)가 두산상사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으며
박용오회장의 장남인 경원씨(33)도 두산상사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한단계
뛰어올라 향후 그룹 경영권의 향방과 관련, 눈길을 끌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 3일의 사장단 인사에 뒤이은 것으로
기존의 연공서열식을 탈피해 능력과 전문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승진 ]

<>전무

<>두산건설 이승용 김달환 <>두산백화 송태영

<>상무

<>OB맥주 홍영기 박정원 <>두산건설 윤양호 윤승규 <>두산음료 정규석
<>두산제관 최규천 <>두산동아 박성택 <>두산개발 이계성

<>이사

<>OB맥주 강주현 윤영준 유경재 박동준 김영규 <>두산건설 신동수
이승엽 이교해 이규한 <>두산기계 엄택현 <>두산씨그램 전양배
<>두산신협 김영하

<>이사대우

<>두산상사 이일재 박지원 <>OB맥주 김진 <>두산건설 김준덕 유광준
이종은 김중영 박경원
<>두산음료 이경식 윤용호 <>두산기계 이하선 <>두산유리 권덕기
<>DYR 임항순 <>두산씨그램 정원경 <>두산백화 김형민 <>두산동아 조규상
<>두산정보통신 주기성 <>삼화왕관 최성일

[ 전보 ]

<>상무

<>오리콤 김봉재 <>두산씨그램 최상진

<>이사

<>OB맥주 김병윤 <>두산경월 정채 <>선양주조 홍관표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