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2부종목에 대한 신용거래가 허용된 지난해 9월이후 증권 건설 은행 등
주로 대중주의 신용융자는 오히려 감소해 주가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종에 대한 신용융자는 7일 현재 2천2백69만주
로 지난해 9월초에 비해 16.2% 감소해 매물압박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설과 은행도 9월대비 각각 9.6%(2백90만주)와 7.1%(1백77만주)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증권 관계자는 이들 업종이 "타업종에 비해 신용매물부담이 적은데다
최근 금융산업 개편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 등의 재료도 있는 점을
감안할때 상대적으로 주가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반면 수상운송의 신용융자가 1백90.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철강(1백84.1%)
기타 제조업종(1백10.2%) 등은 9월초에 비해 배이상 늘었다.

한편 7일 현재 신용융자잔고는 2조7천4백89억원으로 예탁금대비 1백15%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90년이후 평균치 90.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싯가총액대비 신용잔고비율도 2.5%로 평균치 1.7%를 상회하고 있어 증시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