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려고 하지 말고 지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바둑계의
격언이 있다.

질 경우를 충분히 생각하고 바둑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이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느긋한 마음이 실패를
가져왔다.

질 것에 대비해 충분히 준비했다면 완승도 가능했다.

일본군의 전투기 공습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이뤄졌어야 했다.

주식의 매매에 있어서도 이 격언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주식투자에 임할 때도 하락에 대비해 충분히 준비하고 생각하면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