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습지 등의 판매증가에 따라 웅진출판(자본금 1백10억5천만원)의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웅진출판 관계자는 7일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45%,
60% 늘어난 3천7백억원과 2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96년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5% 38% 늘어난 2천5백
50억원과 1백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아동학습지에 대한 연구개발및 판촉비 등이 집중투자
됐기 때문에 앞으로 2~3년내에 이 부문의 매출비중이 35%까지 늘어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출판은 올해 상반기에 미용잡지인 보떼와 여성종합잡지도 신규출판할
예정이다.

여성종합잡지 판매량은 월5만부로 예상하고 있다.

또 미국 월드북사와 특약한 아동학습백과사전을 98년초에 출시할 계획이며
CD롬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자 선정이나 기업인수합병(M&A)를 통해 케이블TV및
통신사업진출도 적극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출판은 이밖에도 자회사인 코리아나화장품을 올해 직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외부감사인 지정을 받았다.

이는 아동학습지인 싱크 빅(Think Big)의 회원이 전년의 8만5천명에서
96년에는 20만명으로 확대돼 이 부문매출이 3백80억원에 이른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과학잡지인 씨크리트의 매출이 28억원, 여성패션
전문잡지인 "With" 판매부문에서도 최대 10억원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