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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가] 공중파TV 종일방송 연내 실시 불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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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파TV의 24시간 종일방송이 최소한 연내에는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보처의 선진방송 5개년계획에 따라 95년 이후 추진되어 온 TV
    방송시간의 단계적 확대정책에서는 올해 종일방송 실시를 목표로 내걸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불황의 여파에 시달리는 97년 공중파TV의 사정은 결코 밝지
    못하다.

    이런 탓에 정부 관련 부처나 방송사 등은 종일방송 실현에 대해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TV광고판매율이 70%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일부의 비관론은
    종일방송완전실시가 98년에도 불가능할지 모른다는 최악의 예상으로까지
    이어진다.

    1주일 기준으로 6천4백80분인 현행 방송시간을 단 몇% 연장하는 것조차
    현실성이 없는 마당에 종일방송 완전실시란 그야말로 꿈같은 소리라는
    것이다.

    종일방송 실현,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방송시간 일부 연장의 최대
    걸림돌은 끝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제불황이다.

    방송시간 연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제작비 상승 등의 경제적 압박을
    감당할만한 여력이 소진되고 없다는 분석이다.

    광고가 팔리지 않는 경제적 차원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

    경제를 되살리는데 전력투구를 해도 될까말까하는 마당에 방송시간
    연장따위의 한가한(?) 이야기는 끼여들 틈이 없는 셈이다.

    이같은 일반의 인식에는 그동안 늘어난 방송시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깔려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봄철 개편 때 연장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의
    아침시간대 2시간이 자주 거론된다.

    아침부터 불륜드라마를 내보내고 연예인을 앞세운 토크쇼를 생활정보
    프로그램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방송사의 편성정책은 방송시간 연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형성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방송사들은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는 등 올해 종일방송 실시에 대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해 왔다.

    그러나 정작 늘어날 방송시간에 내보낼 프로그램 확보를 위한 사전투자는
    거의 전무한 상태.결국 일부에서는 이 때문에 방송사 스스로 나빠진
    광고시장을 빌미삼아 종일방송 완전실시에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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