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유통시장] '불황에도 매출 100조원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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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총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백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소매업전체의 성장률은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지난 95년 88조4천억원규모를 형성, 11.1%의 성장률을 보였던 소매업
매출은 지난해 96조5천억원으로 9.2% 성장에 그쳤다.
올해는 1백4조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신장률 7.9%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산업의 수출부진에 의한 불황이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것으로 보여 유통산업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것이란게
유통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유통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양상에도 불구, 할인점업태는 지난해에
이어 초고속성장가도를 달릴것으로 예상된다.
<< 백화점 >>
지난해 뚜렷이 드러난 매출부진현상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올해 백화점 전체 매출예상액은 15조3천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5%정도
늘어날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91년의 29.5%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백화점업태가 이제 본격적인 저성장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반증인
셈이다.
성장이 둔화되는 요인으로는 경기침체와 기업체의 감량경영등에 따른
소비심리위축, 할인점확산에 따른 고객감소, 사회 전반적인 과소비억제분
위기등을 꼽을수있다.
특히 가정용품 공산품 식품등 할인점과 중복되는 상품의 매출이
급속히 감소, 백화점 매출구조가 서서히 변화될 전망이다.
롯데 신세계 뉴코아등 기존 업체와 삼성 나산등 후발대기업들은
올해 10여개 점포를 개점,상권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형업체들의 지방출점도 가속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지방
중소백화점들의 고전이 점쳐진다.
<< 할인점 >>
백화점업태의 저성장시대로 진입하는 반면 할인점은 문자그대로
백화제방의 춘추전국시대가 본격 열릴 전망이다.
거의 모든 유통업체들이 할인점사업에 새로 뛰어들거나 오는 2000년까지
전국 곳곳에 급속도로 점포를 확산시킬 계획을 세우고있다.
이에따라 이들 할인점간 경쟁이 불꽃을 튀기면서 국내 유통산업변화의
주역이 될것으로 보인다.
할인점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롯데백화점이 올해 서울 울산등
두곳에 비회원제 할인점을 내는것을 비롯 미도파백화점도 청량리점을
할인점으로의 전환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세계 뉴코아등 할인점사업의 선도업체들은 신규점포의 무게중심을
할인점사업에 두고 있을 정도이다.
이들 두 업체는 오는 2000년까지 30~50개점으로 늘린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여기에다 거대자본과 오랜 노하우로 무장한 까르푸 마크로등
다국적업체들도 올해부터 다점포전략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 할인점전체매출은 3조원으로 지난해 1조2천억원보다
무려 1백50%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할인점의 급성장은 소비자들이 불경기에 따른 구매력약화로
다른 업태보다 물건값이 싼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연녹지 할인점설립허용등 유통산업개선정책도 할인점확산의 촉진제
구실을 하고있다.
<< 슈퍼마켓 >>
경쟁력약화로 올해도 고성장이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매출규모는 약 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8.1%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마켓은 공산품가격에서 할인점에 밀리고있는데다 생식품도 일부
대형업체를 제외하면 뚜렷한 경쟁력을 보이지못하고있어 전반적인 침체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켓업계는 이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기위해 중소규모 업체의
조직화와 매장대형화, 생식품강화로 다른 업태와의 차별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재래시장및 영세점포 >>
현대적인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등의 확대로 입지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81조원으로 소매업전체매출액 1백4조원중 78%의
비중을 차지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92년 82.2%에서 매년 비중이 줄고있는 추세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
전망이다.
그러나 소매업전체의 성장률은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지난 95년 88조4천억원규모를 형성, 11.1%의 성장률을 보였던 소매업
매출은 지난해 96조5천억원으로 9.2% 성장에 그쳤다.
올해는 1백4조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신장률 7.9%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산업의 수출부진에 의한 불황이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것으로 보여 유통산업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것이란게
유통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유통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양상에도 불구, 할인점업태는 지난해에
이어 초고속성장가도를 달릴것으로 예상된다.
<< 백화점 >>
지난해 뚜렷이 드러난 매출부진현상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올해 백화점 전체 매출예상액은 15조3천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5%정도
늘어날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91년의 29.5%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백화점업태가 이제 본격적인 저성장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반증인
셈이다.
성장이 둔화되는 요인으로는 경기침체와 기업체의 감량경영등에 따른
소비심리위축, 할인점확산에 따른 고객감소, 사회 전반적인 과소비억제분
위기등을 꼽을수있다.
특히 가정용품 공산품 식품등 할인점과 중복되는 상품의 매출이
급속히 감소, 백화점 매출구조가 서서히 변화될 전망이다.
롯데 신세계 뉴코아등 기존 업체와 삼성 나산등 후발대기업들은
올해 10여개 점포를 개점,상권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형업체들의 지방출점도 가속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지방
중소백화점들의 고전이 점쳐진다.
<< 할인점 >>
백화점업태의 저성장시대로 진입하는 반면 할인점은 문자그대로
백화제방의 춘추전국시대가 본격 열릴 전망이다.
거의 모든 유통업체들이 할인점사업에 새로 뛰어들거나 오는 2000년까지
전국 곳곳에 급속도로 점포를 확산시킬 계획을 세우고있다.
이에따라 이들 할인점간 경쟁이 불꽃을 튀기면서 국내 유통산업변화의
주역이 될것으로 보인다.
할인점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롯데백화점이 올해 서울 울산등
두곳에 비회원제 할인점을 내는것을 비롯 미도파백화점도 청량리점을
할인점으로의 전환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세계 뉴코아등 할인점사업의 선도업체들은 신규점포의 무게중심을
할인점사업에 두고 있을 정도이다.
이들 두 업체는 오는 2000년까지 30~50개점으로 늘린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여기에다 거대자본과 오랜 노하우로 무장한 까르푸 마크로등
다국적업체들도 올해부터 다점포전략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 할인점전체매출은 3조원으로 지난해 1조2천억원보다
무려 1백50%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할인점의 급성장은 소비자들이 불경기에 따른 구매력약화로
다른 업태보다 물건값이 싼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연녹지 할인점설립허용등 유통산업개선정책도 할인점확산의 촉진제
구실을 하고있다.
<< 슈퍼마켓 >>
경쟁력약화로 올해도 고성장이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매출규모는 약 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8.1%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마켓은 공산품가격에서 할인점에 밀리고있는데다 생식품도 일부
대형업체를 제외하면 뚜렷한 경쟁력을 보이지못하고있어 전반적인 침체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켓업계는 이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기위해 중소규모 업체의
조직화와 매장대형화, 생식품강화로 다른 업태와의 차별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재래시장및 영세점포 >>
현대적인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등의 확대로 입지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81조원으로 소매업전체매출액 1백4조원중 78%의
비중을 차지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92년 82.2%에서 매년 비중이 줄고있는 추세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