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신문 케이블TV
컴퓨터등 미디어산업이 상호 융합발전하는 "미디어혁명"의 새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신문과 방송은 앞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연계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만큼 종래의 매체영역과 기능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케이블TV는 방송개시 2년밖에 되지 않지만 그동안 개척(Venture)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방송외에 정보통신관련 부가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제도적 기술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는 케이블TV가 정보화사회의 핵심매체로 발전하기 위해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추구하고 있는 정보복지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무엇
보다 신문과 방송등 정보매체가 앞장서서 국민들의 알 권리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는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하게 되기를 바란다.

또 이를 통해 정보화사회의 기틀을 만드는 일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