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직전 그 코스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볼 것을 권한다.

머리속으로 미리 18개 전홀의 공략법을 구상해보라는 얘기다.

이것은 티오프시간보다 여유있게 골프장에 도착해야 가능하다.

프로나 아마추어나 시간이 촉박하게 골프장에 도착하면 이미지 트레이닝은
커녕 그날 스코어를 망치게 마련이다.

또하나는 라운드 시작후 첫 2~3개홀은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것.

나는 특히 첫홀은 그립을 0.5인치정도 내려잡고 평소의 70~80%의 힘으로
정확히 맞히는데 주력한다.

버디가 아니라 "안정된" 샷을 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첫홀부터 욕심을 부리다가 샷이 잘못되면 다음홀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 내 경험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