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기존 종금사들에 비해 낮은 비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환 종금사들로부터 주식평가손
반영비율을 최대한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검토하고 있다"며
"반영비율이 낮아지거나 아예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주식시장 침체 정도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한데다 특히
최근 증권업계의연말 결산시 주식평가손을 반영하지 않도록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전환사들의 주식평가손실 규모가 최고 6백억원에
이른 반면 업체당 영업이익은 대부분이 1백억원에 못미쳐 지난 9월말
기존 종금사들에 적용했던 평가손 반영비율인 20%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다수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