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뉴코아등 메이저급 유통업체들이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이같은 해외진출은 국내유통시장의 전면 개방으로 거세진 외국
유통업체의 공략에 대응, 해외로 영업기반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열고 부, 과장급 1명씩을 파견,
백화점을 내기위한 부지물색과 상권조사를 진행중이다.

북경 상해 대련등을 대상지역으로 적당한 부지에 점포를 짓거나 기존
건물의 일부를 임차하는 방식도 고려하고있다.

중국외에 동남아유통시장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베트남현지 유통업체와
접촉하고있다.

뉴코아백화점은 내년 1월 호주 시드니에 킴스클럽을 여는데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오사카등에도 한국교민을 주고객으로 하는 킴스클럽
출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뉴코아는 현지 투자의 위험을 감안, 상호대여와 상품공급후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점포를 내기로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98년 중국 북경에 들어서는 30층짜리 오피스빌딩
현대센터(가칭)내에 백화점형태의 쇼핑시설을 낼 예정이다.

현대는 이에앞서 내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복합비즈니스센터내에
소규모 백화점을 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