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의 획득을 계기로 환경문제에 대해 보다
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실질적인 환경관리수준을 한단계 높여 나가야지요.
"최고품질과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조일제지문화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산업용포장지업체로는 국내처음으로 ISO14001인증을 따낸 조일제지 이경우
사장(60)의 각오이다.

그는 이어 "세계경제질서는 지구촌시대의 새로운 국제규범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국제환경경영시스템의 도입은 이같은 변화에 대비한 것"
이라고 말했다.

WTO체제출범과 OECD가입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종래의 모든 관행과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제규범에 맞춰 나가야 한다는
것.

조일제지는 그동안 라이너지, 크라프트지(산업용지), 크라프트라이너보드
(중포장용 골판지원지)등을 생산해왔으며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6개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

이사장은 "ISO14001인증획득이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결요건이라고 판단, 5년전부터 작업을 해왔다"고 밝히고 "앞으로 총체적
품질환경경영시스템(TQEM)문화를 창조,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꾸준한 품질제고와 함께 에너지의 효율적인 재사용및 재활용을 극대화,
사회에 대해 공헌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정립하겠다는
것.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