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질환 예방을 위해 널리 복용하고 있는 항산화제 비타민A, E도
천연제품을 먹어야 효과가 있다.

최근 내한한 미헨켈사의 신디 슈바이처박사는 "비타민A로 변하는
카로티노이드는 천연제품이 알파-카로린 카로틴 크립토산친 제아산친
루테인 리코펜등으로 구성돼있는 반면 합성제품은 베타-카로틴이 주성분"
이라고 전제하고 "천연제품을 이용해야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비타민E의 경우에도 천연제품과 합성제품의 광기하적인 입체구조가
각각 다르다"며 "천연제품의 생체흡수율및 이용률이 합성제품에 비해 30~40%
가량 높아 이롭다"고 말했다.

비타민A의 하루권장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 영양학자들은
질병예방에 충분한 양을 섭취하려면 매일 과일은 2~3개, 야채는 3~5포기(개)
이상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비타민E는 하루 100IU 이상 복용이 권장되고 있는데 이는 시금치
200g을 매일 먹어야 충족되는 양이다.

슈바이처박사는 "식사로 이렇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실로 어렵다"며
"천연 카로티노이드및 비타민E제품을 구입해 복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천연제품은 바다에 사는 조류에서 대량추출되고 있으며 합성제품보다
20%가량 비싸다.

국내서는 상현화학이 들여와 풀무원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