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의 성과급보너스지급률을 결정할때 직원의 노동생산성과
최고경영자의 생산성향상노력이 반영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이같은 공기업경영평가 개선방안을 마련,정부투자
기관경영평가위원회의 서면결의를 받아 확정했다.

재경원은 올해 사업연도의 경우 노동생산성평가와 최고경영자의 이익
증대 비용절감등 생산성향상노력을 각각 5점씩 포함시켜 총평가배점
1백10점중 10점을 차지하도록 했다.

97사업연도에는 노동생산성비중을 1백점중 7점으로 높이고 생산성향상
노력을 개별지표에 분산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방식 조정은 국가경쟁력강화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매년 연초에 확정해왔던 평가기준이 연말에 수정됨에 따라 사실상
소급적용되는 셈이다.

정부투자기관직원들은 올해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기본급의 1백25~
4백25%까지 보너스를 차등지급받게 된다.

재경원관계자는 "공기업민영화와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게
기본방침인 만큼 98년사업연도부터는 생산성과 경영효율평가가 더욱
강화되도록 경영평가체계와 지표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