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전문생산업체인 셰프라인(대표 김명석)이 신개념 조리기구인
할로겐레인지 사업에 진출한다.

할로겐레인지는 할로겐램프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을 이용한 레인지로 서구
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조리기구이다.

전기를 사용하는 할로겐레인지는 기존 가스레인지와 비교할 때 이동이 간
편하고 설치비가 들지 않으며 가스연소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및 가스사고
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할로겐레인지는 냄비가 접촉하는 부분인 세라믹글라스가 가열될 때 원적
외선을 내뿜기 때문에 음식맛도 좋다고 김사장은 설명했다.

또 전원을 끈 뒤에도 약 30분동안 고온이 유지돼 찌게와 같은 음식을 따
뜻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셰프라인은 할로겐레인지 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최대 할로겐레인지 생산
업체인 일광전자를 지난 10월 인수했으며 예산공장에 할로겐레인지 제조라
인을 증설,오는 97년 1월부터 본격생산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할로겐레인지 전용 냄비를 개발,함께 시판할 예정이
다.

그동안 스테인레스 스틸을 이용한 주방용품 생산에 주력해온 세프라인은
할로겐레인지 사업 등 신규사업과 수출증대로 내년 매출이 올해 추정치(약
4백억원)보다 50%이상 늘어난 6백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