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덴시(자본금 43억원, 대표이사 소서치.일본인)는 포토센스 포토커플러
등 반도체 감응소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포토센서(전자제품의 광표시소자)와 포토커플러(회로의 광전자변환스위치)는
무선전화기 복사기 카폰 등 전자기기및 OA기기 등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제품
이다.

지난 8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생산만 담당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및
마케팅은 모기업인 일본 광전자공업연구소가 담당하고 있다.

지난 11월18일 한국광전자연구소에서 한국고덴시로 회사명을 변경했으며
내년 10월이나 11월께 상장할 예정이다.

매출액의 76%를 차지하는 포토센스가 주력제품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은
20%정도.

이와관련, 이 회사관계자는 "앞으로 3~5년간에 걸쳐 포토커플러 전광판
유니트부문을 전략제품화한다는 계획"이며 "이 부문의 매출비중도 앞으로
50%정도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여명의 연구기술진이 투입돼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팩시밀리 문자식별 핵심부품으로 복사지나 일반 갱지에도 사용
가능한 LEDH(발광 문자식별헤드)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TPH(감열방식 문자식별헤드)와 LEDH의 매출비중은 8%정도며 이중 65%를
일본에 수출하고 35%는 삼성전자에 OEM으로 납품하고 있다.

옥내용 각종 광고및 정보게시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광판유니트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외등록 주선사인 쌍용투자증권은 전기전자산업과 광학기기산업 로보트 등
자동차 계산업의 성장성이 높아 이 회사의 연3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증권은 포토센스를 비롯한 포토커플러의 생산증대, 전광판유니트의
내수수요 증가로 올해는 전체매출이 770억원, 내년에는 1,0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6년 3월 결산기 현재 매출액은 599억원 경상이익은 22억원이었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