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전략상품] OB맥주 'OB라거' .. 저온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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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는 주류소비패턴의 고급화경향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마케팅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종래의 병맥주와 생맥주라는 단순카테고리에서 벗어난 브랜드맥주전략을
채택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로 맥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한 것이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탄생한 것이 바로 OB라거.
OB라거는 OB맥주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정통 라거타입의 맥주로 맛 향
색깔 거품 등이 한층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B라거는 고품질을 바탕으로 조선맥주에 빼앗긴 실지회복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맥주판매량의 9.5%에 머물렀던 OB라거판매량이 올들어서는
30%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 맥주시장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이지역시장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경쟁사제품의 인기하락추세와 맞물려 OB라거의 판매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특징 ]
OB라거는 맥주 고유의 깊고 풍부한 맛을 강화했다.
우선 원료를 고급화했다.
캐나다산 헤링톤맥아와 독일산 아로마홉 등 엄선된 고품질의 주정원료를
사용함으로써 맛 향 색깔 거품 등 맥주의 기본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제조방식도 차별화했다.
오랜 기간동안 저온숙성과정을 거쳤다.
이같은 숙성방식은 맥주의 톡 쏘는 맛을 내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극대화
하고 색깔을 맑게 하며 맥주 특유의 향을 깊게 했다.
독특한 제조방식탓에 분위기위주의 감각적인 맛이 아닌 목으로 맥주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애주가들의 공통된 품평이다.
지난 6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비어컵 국제콘테스트에서 라거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마케팅 전략 ]
"숙성이 다른 맥주"라는 차별화된 컨셉트로 맥주의 맛은 숙성이
좌우한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끊임없이 부각시키고 있다.
"맥주는 잠을 자야 맛있다" "이맛이 맥주다"라는 광고카피는 이같은 숙성
컨셉트를 잘 반영하고 있다.
최근의 TV광고에 등장한 탤런트 박중훈의 코믹한 "랄랄라춤"은 20~30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박중훈이 광고말미에 "오-비-라-거-"를 외치는 익살스러운 연기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선 영업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1차거래처인 주류도매상과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2차거래처(업소, 소매점)와 유대를 다지고 있다.
대학가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시음회를 개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 향후계획 ]
OB라거를 OB맥주의 간판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출지역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국과 주류대량 소비국인 구소련연방국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초에 시작한 독일수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유럽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
대폭 수정했다.
종래의 병맥주와 생맥주라는 단순카테고리에서 벗어난 브랜드맥주전략을
채택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로 맥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한 것이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탄생한 것이 바로 OB라거.
OB라거는 OB맥주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정통 라거타입의 맥주로 맛 향
색깔 거품 등이 한층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B라거는 고품질을 바탕으로 조선맥주에 빼앗긴 실지회복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맥주판매량의 9.5%에 머물렀던 OB라거판매량이 올들어서는
30%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 맥주시장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이지역시장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경쟁사제품의 인기하락추세와 맞물려 OB라거의 판매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특징 ]
OB라거는 맥주 고유의 깊고 풍부한 맛을 강화했다.
우선 원료를 고급화했다.
캐나다산 헤링톤맥아와 독일산 아로마홉 등 엄선된 고품질의 주정원료를
사용함으로써 맛 향 색깔 거품 등 맥주의 기본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제조방식도 차별화했다.
오랜 기간동안 저온숙성과정을 거쳤다.
이같은 숙성방식은 맥주의 톡 쏘는 맛을 내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극대화
하고 색깔을 맑게 하며 맥주 특유의 향을 깊게 했다.
독특한 제조방식탓에 분위기위주의 감각적인 맛이 아닌 목으로 맥주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애주가들의 공통된 품평이다.
지난 6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비어컵 국제콘테스트에서 라거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마케팅 전략 ]
"숙성이 다른 맥주"라는 차별화된 컨셉트로 맥주의 맛은 숙성이
좌우한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끊임없이 부각시키고 있다.
"맥주는 잠을 자야 맛있다" "이맛이 맥주다"라는 광고카피는 이같은 숙성
컨셉트를 잘 반영하고 있다.
최근의 TV광고에 등장한 탤런트 박중훈의 코믹한 "랄랄라춤"은 20~30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박중훈이 광고말미에 "오-비-라-거-"를 외치는 익살스러운 연기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선 영업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1차거래처인 주류도매상과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2차거래처(업소, 소매점)와 유대를 다지고 있다.
대학가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시음회를 개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 향후계획 ]
OB라거를 OB맥주의 간판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출지역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국과 주류대량 소비국인 구소련연방국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초에 시작한 독일수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유럽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