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외교관 지희영씨 국내무대..월드컵 유치기념 '제' 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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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외교관" 지희영씨가 2년여만에 국내 무대를 갖는다.
19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공연되는 2002년 월드컵유치기념
"지희영 춤 모음전"이 바로 그자리.
지희영씨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76년부터 100여
차례의 해외공연을 다녀온 "한국무용의 전도사".
특히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유치때 유치위원회
산하 무용단장으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 또한 지난 5월 외무부의 월드컵유치 홍보의 일환으로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선보인 작품을 재구성한 무대.
공연작은 1부의 "태평성대" "재수굿" "초로한생" "지젤" "부채춤"과
2부의 "제".
"태평성대"는 궁중무용을 다시 짠 작품이며 "재수굿"은 상량식때 하는
굿을 소재로 삼은 춤.
잡귀가 천천히 물러가는 장면을 국내무용사상 처음 보여준다.
"지젤"에선 재미무용가 이상만씨와 김명순씨가 찬조 출연, 국악과
발레와의 만남을 꾀한다.
2부 "제"는 88년 발표한 "북망산에 새사람이 있으니"라는 작품을
40분으로 압축해 꾸민것.
어떤 고을의 지도자가 주민들의 눈을 멀게 하자 예언자가 출현, 신성한
나무를 하늘에 바친다.
이후 주민들은 북소리에 맞춰 눈을 뜨게 되고 결국 지도자와 마을주민들이
하나가 된다는 내용.
경희대 김백봉교수에 사사한 그는 부채 북 나무 등 다양한 소도구를
사용하고 기교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최승희-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무용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213-0396.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
19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공연되는 2002년 월드컵유치기념
"지희영 춤 모음전"이 바로 그자리.
지희영씨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76년부터 100여
차례의 해외공연을 다녀온 "한국무용의 전도사".
특히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유치때 유치위원회
산하 무용단장으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 또한 지난 5월 외무부의 월드컵유치 홍보의 일환으로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선보인 작품을 재구성한 무대.
공연작은 1부의 "태평성대" "재수굿" "초로한생" "지젤" "부채춤"과
2부의 "제".
"태평성대"는 궁중무용을 다시 짠 작품이며 "재수굿"은 상량식때 하는
굿을 소재로 삼은 춤.
잡귀가 천천히 물러가는 장면을 국내무용사상 처음 보여준다.
"지젤"에선 재미무용가 이상만씨와 김명순씨가 찬조 출연, 국악과
발레와의 만남을 꾀한다.
2부 "제"는 88년 발표한 "북망산에 새사람이 있으니"라는 작품을
40분으로 압축해 꾸민것.
어떤 고을의 지도자가 주민들의 눈을 멀게 하자 예언자가 출현, 신성한
나무를 하늘에 바친다.
이후 주민들은 북소리에 맞춰 눈을 뜨게 되고 결국 지도자와 마을주민들이
하나가 된다는 내용.
경희대 김백봉교수에 사사한 그는 부채 북 나무 등 다양한 소도구를
사용하고 기교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최승희-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무용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213-0396.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