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건설화학을 장기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 최병국 과장이 21.25%의
수익률을 올려 주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9~10월 2달동안 3차례에 걸쳐 사들였던 건설화학이 지난주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급등한데 따른 것.

최과장은 "건설화학은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는데다 베트남 합작공장 설립
CATV 보유 등의 재료도 가지고 있다"며 "추가상승 여력이 큰 만큼 당분간
매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화학이 원자재가격 안정에 힘입어 올 회계연도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6% 늘어난 1,515억원, 경상이익이 22% 증가한 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과장은 자신의 투자전략과 관련 "약세장에서는 내재가치가 뒷받침되면서
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발굴, 장기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대우증권 박주창 과장은 7만8,300원에 사들였던 한신기계를 4만6,000
원에 손절매해 42.01%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박과장의 누적수익률은 48.61%로 급락했다.

동서증권 옥부장은 1만3,000원에 매입했던 아세아종금을 1만5,200원에 매도,
15.41%의 수익률을 보탰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