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이 연중최대성수기인 연말연시를 앞두고 뜨거운 판촉경쟁을 벌이
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부진한 매출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FC등 외식업체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등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KFC는 연말까지 특선세트 2가지를 마련하고 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디오
"토이 스토리"의 캐릭터를 이용한 달력 배지 시계등을 준다.

하디스는 영화 "슬리퍼스"와, 파파이스는 "솔드 아웃"과 연계, 세트메뉴나
일정금액이상 구매고객에게 영화와 관련된 사은품을 증정한다.

캐주얼다이닝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5만원
이상 식사한 고객에게 6만원상당의 무료시식권을 준다.

맥도날드는 컴퓨터를 경품으로 내건 사은행사를 이달말까지 벌인다.

이 회사는 컴퓨터메이커인 컴팩과 제휴, 행운권추첨을 통해 컴퓨터를 증정
한다.

피자헛은 내년 1월19일까지 "피자헛 아이 러브 치즈 축제"를 연다.

지난주말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피자를 사고 추가로 치즈를 더 주문하
는 고객에게 따뜻한 겨울용모자를 준다.

제과점들의 판촉경쟁도 치열하다.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은 오는 25일까지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피닉스
파크 무료숙박권(1박)을 주는 "96 스키페스티발"을 연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