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유리 전문생산업체인 한성특수유리(대표 박선은)는 2중 판유리 사이에
자동블라인드가 들어가는 특수복층유리를 개발, 이의 양산을 위해 경북
칠곡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자동블라인드 복층유리창호인 "아이솔리트"는 완전
밀폐된 복층유리공간에 자동으로 채광을 조정할 수 있는 블라인드장치가
들어있어 리모콘 및 버턴으로 조정할 수 있게 돼있다.

이 자동복층창호는 고성능 센서와 첨단소형모터를 장착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이 복층유리는 기존 6mm짜리 페어글래스보다 공기층이 4배이상 넓어
단열 및 방음이 완벽하게 이뤄진다.

이 자동창호는 복층유리속에 블라인드가 들어있어 블라인드청소를 하지
않아도 항상 깨끗함을 유지 시킬 수 있다.

그동안 복층유리를 생산, 우방 건영 동화주택등에 공급해온 이 회사는 이
자동 블라인드복층유리 양산을 위해 올해 경북 왜관에 대지 6천2백제곱m에
건평 4천5백제곱m의 공장을 새로 설립했다.

한성특수유리는 이 공장안에 제단및 세척 건조 마감처리등을 산업용
로봇에 의해 전자동으로 처리하는 일괄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 자동화라인은 오는 15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치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