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5일 첨단 유압식 크롤라형 천공기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천공기는 1백40마력의 초강력 디젤엔진을 탑재해 지름 6백mm의 구멍을
지하암반층 1백m 깊이까지 수직으로 뚫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장비의 소음수준을 65dB(환경부 권고수준은 85dB)로 낮췄으며 구멍을
뚫을 때 생기는 분진을 에어탱크로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천공기는 미잉거솔랜드사
등 외국업체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며 "이번 천공기 개발로 연간 2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