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일 국내 최초로 세탁기생산 1천만대를 돌파했다.

LG가 69년 세탁기 생산을 시작한 이후 27년만에 이룬 기록이다.

LG는 83년에 1백만대 90년에 5백만대를 돌파했었다.

세탁기 1천만대를 차곡차곡 쌓을 경우 에베레스트산 1천배이상의 높이에
해당하며 한줄로 세우면 서울 부산간을 7번 왕복할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LG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탁기 생산을 시작, 2조수동 2조자동 전자동
인공지능 카오스 통돌이세탁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올해초 선보인 통돌이세탁기는 혁신적인 세탁력개선으로 대히트,
1천만대 생산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세탁기사업부 관계자는 "지금은 세탁기가 생필품으로 정착됐지만 초창기엔
"빨래는 손으로 하는 것이지 무슨 세탁기냐"며 사치품으로 여겨 한때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