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선정한 "96 한경소비자대상"시상식이 5일 서울 프레스
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진로의 "참나무통 맑은 소주"가 올해 최고히트상품인
소비자대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아하프리(LG전자) 명품+1TV(삼성전자) 엔크린(유공) 공기방울
세탁기(대우전자) 메치니코프(한국야쿠르트) 식물나라(제일제당)
청구아파트(청구) 웅진코웨이정수기(웅진코웨이) 뉴면(빙그레) 비과세저축
(전국 은행연합회)이 올해 10대 히트상품상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마케팅분야에서는 김삿갓(보해양조)이 뉴트렌드
상을, 통돌이세탁기(LG전자)가 참신기획상을, 킴스클럽(뉴코아)이 유통상을
각각 받았다.

또 티뷰론(현대자동차)과 011광고(한국이동통신,제일보젤)는 제품디자인
상과 크리에이티브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병수 진로그룹기획조정실사장 등 수상업체 임직원들과
전응덕 한국광고단체연합회장 등 각계 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수상품을 제조판매
하려는 기업의 고객만족정신과 독창적인 마케팅전략이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며 "수상업체들이 다른 기업에 귀감이 되어 좋은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응덕 광고단체연합회장은 축사에서 "한경소비자대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뽑는 권위있고 의미있는 상이며 특히 다른 기관들이 선정하는 히트상품들과는
달리 마케팅부문상도 시상하는 등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신시장개척을 주도하고 좋은 품질과 기술로 고객만족에
앞장선 상품들을 히트상품으로 선정해 왔다.

< 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