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 종사하는 기능.기술인력의 계속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을
담당하게될 한국산업기술대학이 설립된다.

한국산업기술대학(이사장 이진주)설립추진본부는 4일 오전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한국산업기술대학 캠퍼스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1만5,000평의 대지위에 강의.실습동 도서관 기숙사등 연건평 8,878평
규모로 세워지는 한국산업기술대학은 오는 98년1월 완공돼 3월학기부터
기능.기술인력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학은 4년제 정규과정과 전문대졸업생을 위한 2년간의 상급과정,
그리고 석사학위를 주는 고급과정등 3개과정으로 운영된다.

98년 첫해 개설되는정규과정은 주야간 각각 240명씩 480명을 모집하며
해마다 480명씩 정원을 늘려 2003년에는 1,92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고등학교졸업후 2년(실업계)~3년(인문계)간의 산업현장
근무경력자들에게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99년 개설되는 상급과정은 첫해 주야간 포함 240명에서 480명으로,
2002년 개설할 고급과정은 주야간 포함 80명에서 출발해 16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전형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일반대학과 전문대의 중간선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프로젝트식 실습위주교육으로 생산현장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처리할수 있는 현장친화적 전문기술인을 육성하고 산업체 애로기술의
문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