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창업투자회사가 내년초부터 신기술금융회사로 전환된다.
재정경제원은 3일 지난달말까지 이들 6개 창투사가 신기술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신청함에 따라 통상산업부및 중소기업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중
인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10월초 한승수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이 첨단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강화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으로 창투사들의 신기술금융회사 전환은 이번
이 처음이다.
이들 창투사는 올해 상반기결산결과 <>납입자본금이 2백억원이상 <>창업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액이 2백억원이상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지 5년이
경과한 회사들이다.
창투사에서 신기술금융회사로 전환되면 융자 리스 팩토링등의 업무를 신규
로 취급할수 있게돼 창업기업에 대해 출자뿐만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금융
지원을 할수 있게 된다.
그동안 창투사들은 창업한지 2년이 경과하고 납입자본금이 50억원이상이면
신기술금융사로의 전환을 신청할수 있도록 규정돼있으나 정부는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화우려등으로 전환을 인가하지 않았었다.
재경원은 앞으로는 창투사들이 이같은 전환기준을 새로 갖추더라도 신기술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허용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중 확정되는 여신금융산업
개편방안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