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
구축의 핵심부품인 155Mbps급 광모듈 기술이전 계약을 5일 대전에서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는 기술이전료로 매출액의 3%를 향후 5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지불키로했다.

기술이 이전되는 광모듈은 ETRI반도체연구단이 광대역기술 개발사업인
HAN/B-ISDN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한 것으로 15km이내의 단거리가입자망과
광케이블TV시스템등에 사용돼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시켜주는 핵심부품
이다.

특히 복잡한 조립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기존의 광모듈과는 달리 기판위에
부품을 정렬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생산할 수 있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는 "155Mbps급 광모듈을 양산하게 되면 광전송방식을 택하고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기여하고 수입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