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조미료 시장을 잡아라"

미원 제일제당 LG화학 등 조미료 3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됨에 따라
매출목표를 20~40% 가량 높게 잡고 김장특수를 노리고 있다.

미원은 발효조미료 매출목표를 평월의 75억원보다 20%, 작년 이맘때보다는
12.5% 늘린 90억원으로 잡고 이달초부터 김장용고무장갑 앞치마 등 사은품을
증정키로 했다.

제일제당은 11월부터 김장캠페인에 들어가 11~12월간의 조미료판매목표를
평월보다 각각 33%, 42% 늘려 화학조미료 40억원, 다시다 100억원 등
140억원으로 잡았다.

LG화학은 각종 해산물과 무즙 양파 마늘 등의 천연양념을 배합한 김치전용
양념 "맛그린"의 매출목표를 평월의 4억원보다 50% 늘린 7억원으로 설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