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 데이콤등이 잇따라 "가상 인트라넷 서비스"에 나선다.

이에따라 중소기업들도 저렴한 가격에 인트라넷을 사내정보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2일부터 유니텔을 통해 본격적인 가상 인트라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업들은 모뎀이나 전용회선을 통해 유니텔에 구축된 가상 인트라넷
서버에 접속, 웹브라우저(웹검색용프로그램)만으로 <>전자우편 <>게시판
<>전자결재 <>일정관리 <>인맥관리등의 인트라넷 기능을 이용할 수있게 됐다.

특히 유니텔에 가입한 중소기업및 단체는 유니텔 사용료만 지불하면 별도의
사내 인트라넷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유니텔의 웹CUG(폐쇄자이용그룹)를
통해 인트라넷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SDS에서 웹CUG 설치및 운영등을 종합적으로 위탁 관리해줘 기업에서는
전문인력이 없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데이콤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버츄얼아이오시스템이 공동개발한 인트라넷
솔루션인 "인트라웍스"로 인트라넷 서버를 구축, 내년 1월부터 보라넷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가상 인트라넷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SDS 인트라넷팀의 김종문수석은 "고가의 비용을 들여 사내에 인트라넷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인트라넷을 활용
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전망했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