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서울 김포 인천 부산 동래 양산 용당 사상등 전국 8개 세관에서
오후3시 이후에 접수된 수입신고서의 처리를 다음날로 연기하는 수입신고서
분산처리방안을 1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들 세관의 경우 오후에 수입신고서 처리업무가 폭주함에 따라
물품검사등의 업무소홀이 우려돼 다음날 오전으로 업무를 분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세관의 경우 수입신고서 처리업무의 84%,양산세관은 93%,인천세관은
81%가 오후 1시 이후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류검사만을 거치거나 제출 즉시 처리되는 수입신고서의 경우 오후
3시 이후 제출되더라도 종전과 같이 당일 처리가 가능하다.

또 부패하기 쉽거나 생산공장에 시급히 투입해야하는 원자재나 부품등도 분
산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