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등 4개사가 기업공개를 위해 내달 23~24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규모는 우방 384억5,000만원 등 모두 772억6,000만원이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9일 12월 결산법인인 우방 에스제이엠(구 성진기공)
콤텍시스템 제일상호신용금고 4개사의 기업공개를 승인했다.

이들 4사의 공모주 청약을 마지막으로 올해 기업공개 일정도 모두 끝이난다.

납입일은 내년 1월8일이며 상장은 내년 2월초로 예정돼 있다.

우방 에스제이엠 콤텍시스템 등 3개사는 지난번 현대전자 등 9개사와
마찬가지로 공개물량의 60%(397억200만원)만이 일반인에게 배정되고
우리사주와 기관투자가에게 각각 20%(132억3,400만원)씩 돌아간다.

그러나 제일상호신용금고는 기업공개요건이 강화되기 전에 주간사 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로 종전규정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제일상호신용금고의 공개물량 110억9,000만원중 80%(88억7,200만
원)는 일반 공모주 청약물량으로 배정되고 20%(22억1,800만원)는 우리사주
에게 배정되나 기관투자가 배정물량은 없다.

한편 이들 4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받게 됨에 따라 올해 기업공개 회사는
44개사 1조4,687억9,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지난 95년(납입기준 5,801억원)보다 3배이상 증가한 수치로 기업공개가
자율화되면서 4.4분기에 공개 신청이 급증한 때문이라고 증관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 2월 공개를 목적으로 12월1일 기업공개를 신청할 업체는
해태음료 1개사로 알려져 내년 1.4분기 공개물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