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다음달 4일부터 전국의 교육센터에서 위성을 이용해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위성컴퓨터교육은 서울 신도림동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위성으로 전국의 삼보교육센터에 중계,지방 컴퓨터사용자들도 서울 일류
강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한 프로그램이다.

삼보는 앞으로 교육센터 뿐아니라 일선대리점 공공기관 등에도 연결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번 교육을 위해 전국 교육센터에 위성방송수신기와 52인치
대형프로젝션TV를 설치하고 교육에 사용되는 시스템을 펜티엄급 PC로 교체
했다.

또 인터넷 교육용으로 128Kbps~1.5Mbps의 고속인터넷전용선을 설치, 동영상
그래픽 등의 정보도 빠른 속도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교육센터에는 강사의 화면을 직접 받아 볼 수 있도록 분배기(참고용
모니터)를 2인당 1개씩 설치하고 보조강사를 둬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교육은 삼보제품 구매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일반사용자는
교재비만 받는다.

<김수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