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90t 트랙터를 새로 개발,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트랙터는 국내 최고 출력인 4백10마력의 트윈 터보 인터쿨러 엔진을
장착했으며 기존 터보엔진의 단점인 저속 응답성부족을 자연 흡배기식
엔진수준으로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공기 완충식 캡과 운전석을 적용, 대형 트랙터의 승차감을 승용차 수준
으로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는 이로써 39t 54t 60t 70t 트랙터에 이어 90t 트랙터를 시판
함으로써 트랙터 전차종의 라인업을 갖춘 국내 최대의 트랙터 종합메이커가
됐다.

가격은 6천2백만원.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