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통장 "인기" .. 조흥은행 '립스틱'/농협 '미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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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은행상품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8월14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조흥은행의 "립스틱통장"은 이달까지
20만5,000계좌(납입금액 1,45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평균으로는 약7만계좌의 판매고를 기록한 셈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통장형상품의 경우 판매가 잘 되더라도 월평균 5만계좌
정도밖에 되지 못했다"며 "경품(립스틱 등 화장품)을 제공한 것도 효과가
있었겠지만 여성전용 상품이라는 특성이 어필했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흥은행이 지난 4월부터 판매한 "산들바통장"은 현재까지 약25만
계좌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은행이 10월21일부터 내놓은 "레이디퍼스트통장"도 기본계좌만 3만3,300
계좌 267억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루평균 1,000계좌 이상의 신규계좌가 개설된 것.
지난해 제일은행의 히트상품이었던 특종 재형저축이 하루평균 500계좌의
실적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인기를 끈 것에 해당한다.
레이디퍼스트통장은 고객이 딸을 낳았을 때 대출금리를 최고 1.0%포인트까지
깎아주는 대출형상품으로 최근 일본NHK에서도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농협은 5월말부터 "미즈통장"을 판매하고 있는데 불과 6개월만에
50만5,000계좌(불입금액 2,356억원)의 판매고를 나타냈다.
특히 이들 가입자는 대출을 크게 활용, 대출금액이 저축금액의 두배 가까운
5,268억원에 이르렀다.
관계자들은 "여성전용 상품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대표적인 상품에
속한다"며 "이같은 인기여세를 몰아 다양한 종류의 여성상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
지난 8월14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조흥은행의 "립스틱통장"은 이달까지
20만5,000계좌(납입금액 1,45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평균으로는 약7만계좌의 판매고를 기록한 셈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통장형상품의 경우 판매가 잘 되더라도 월평균 5만계좌
정도밖에 되지 못했다"며 "경품(립스틱 등 화장품)을 제공한 것도 효과가
있었겠지만 여성전용 상품이라는 특성이 어필했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흥은행이 지난 4월부터 판매한 "산들바통장"은 현재까지 약25만
계좌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은행이 10월21일부터 내놓은 "레이디퍼스트통장"도 기본계좌만 3만3,300
계좌 267억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루평균 1,000계좌 이상의 신규계좌가 개설된 것.
지난해 제일은행의 히트상품이었던 특종 재형저축이 하루평균 500계좌의
실적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인기를 끈 것에 해당한다.
레이디퍼스트통장은 고객이 딸을 낳았을 때 대출금리를 최고 1.0%포인트까지
깎아주는 대출형상품으로 최근 일본NHK에서도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농협은 5월말부터 "미즈통장"을 판매하고 있는데 불과 6개월만에
50만5,000계좌(불입금액 2,356억원)의 판매고를 나타냈다.
특히 이들 가입자는 대출을 크게 활용, 대출금액이 저축금액의 두배 가까운
5,268억원에 이르렀다.
관계자들은 "여성전용 상품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대표적인 상품에
속한다"며 "이같은 인기여세를 몰아 다양한 종류의 여성상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