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한국통신과 협력,우즈베키스탄의 통신서비스 시장에 진출
한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말 우즈베키스탄의 국영통신사업자인
우즈베크텔레콤이 지분 51%를,대우가 49%를 출자해 타슈켄트 지역에서
유선전화사업을 벌일 자본금 9억달러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우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출자금 4억3천만달러중 3억5천
만달러를 국산 TDX(전전자교환기)등 장비로 대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통은 오는 2012년까지 자본 투자없이 전화망설계와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자문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합작사 지분의 1.47%(약 1천
40만달러 규모)를 무상으로 취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합작사는 오는 97년1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3년안에 타슈켄트시에서
전화 50만회선을 가설하는등 2012년까지 총 80만회선의 전화망을 구축하게
된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구성,우즈베크정부가 지난 10월말 타슈켄트 지역의
전화망 현대화사업을 위한 합작파트너를 선정키위해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일NTT,독지멘스등 10개 컨소시엄을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찰됐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