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객관식이 주도했던 학교 시험방식이 최근들어 주관식으로
바뀌고 있다.

객관식이 암기 위주의 고르기방식이라면 주관식은 종합적인 사고위주의
논리방식이다.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국면, 즉 강세장일때는 객관식이 유리하다.

어느 종목을 고를까 고민하면 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서는 단순한 고르기로는 통하지 않는다.

조그만 악재에도 모든 주식들이 동반하락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종목을 고르기에 앞서 대세를 판단하는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업실적이나 재료, 기술적 패턴, 금리 등 한 단면만을 고려하는 객관식
접근보다는 주관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