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25일 확대이사회를 열고 장만화(59)전무를 행장대행으로
선임했다.

장전무는 내년2월 주총때까지 과도기적으로 은행경영을 맡는다.

장전무를 만나 향후 경영계획등에 관해 들어봤다.

-은행을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인가.

"직원들이 크게 불안해하는데 이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겠다.

행장대행이긴 하지만 당면한 문제를 미룰순 없다.

은행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현안해결에 적극 나서겠다"


-부실업체 처리는.


"연내 한두개 업체가 제3자인수될 것으로 본다.

건영 보배등의 업체가 가능성이 높다"

-임직원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아는게 없다"

-내부 파벌싸움이 아직도 성행한다는데.

"지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대부분 합병이후에 들어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파벌이 생길 여지가 없다"

-합병설에 대한 견해는.

"코멘트 하고 싶지않다"

-대출관행을 바꿀 생각은.

"제도가 아니라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여신심사역의 능력과 책임을 배양하도록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