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내년도 경상수지적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환율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됐음에도 불구,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825~830원 범위내에서 평균수준으로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미 대선 이후 하락세로 반전된
것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주부터는 월말 수출네고장세로 바뀌는데다 12월초 시중은행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달러화
매입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주중에 예정된 Tankan 보고서 발표 이후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구체화될 경우 엔.달러 환율이 111엔 이하로 하락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