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항전인 "96 월드컵 골프대회에서 홈팀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선두에
올라섰다.

"황태자" 어니 엘스와 웨인 웨스트너가 짝을 이룬 남아공은 21일
어린베일 (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라운드에서 11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8언더파 136타를 쳐 138타인 덴마크 (토마스 비욘-레네 부데)를 2타 앞선
선두를 기록했다.

총상금 15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는 32개국에서 2명씩 출전했으며
폴 로리-앤드류 콜타트가 출전한 스코틀랜드가 139타로 3위에 랭크됐다.

또 중국이 144타를 치며 선전, 아르헨티나와 공동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반면 브리시티오픈 챔피언 톰 레이먼과 US오픈 우승자 스티브 존스를
출전시킨 지난대회 챔피언 미국은 선두에 10타나 뒤진 146타에 그쳐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