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가 21일 발표한 "96년 10월중 수출입동향 확정치(통관기준)"에
따르면 10월중 수출은 1백18억6천2백만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2.9% 증가
했으나 수입은 1백34억6천6백만달러로 14.8%나 늘어나 무역수지는 16억5백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중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백68억1천4백만달러로
불어났다.
10월중 수출은 반도체가 13억7백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44.5% 줄어 여전히
부진했으나 반도체 이외 품목의 수출이 1백5억5천5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5.1% 증가한데 힘입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미국(-22.3%), 유럽연합(-21.0%), 일본(-12.6%) 등 선진국에
대한수출이 16.8% 줄어든 반면, 동구권(25.8%), 중국(29.7%), 중남미
(1백55.6%)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은 24.3% 늘어났다.
수입은 원자재 중 국제유가 상승 및 겨울철 수요증가로 원유(58.0%)와
유류제품(20.4%)의 수입이 크게 늘었고, 자본재(21.1%)와 소비재(26.3%)
수입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